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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원.(수퍼-리포트)동해 피해 눈덩이

입력 2011-05-02 08:10:48 수정 2011-05-02 08:10:48 조회수 3

(앵커)

지난 겨울 기승을 부렸던 한파가
꽃피는 봄, 지금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집계된 피해액만 해도 백억원을 넘어섰는데
피해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상록 활엽수로
사계절 푸른 조경수인 태산목이
누렇게 말라 죽었습니다.

지난 겨울 혹독한 한파 속에서
가지와 잎이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담양에서만 태산목과 배롱나무, 은목서 등
난대수종을 중심으로
조경수 1.4헥타르가 동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장성에서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자운영 꽃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축제를 하고 싶어도 꽃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녹차 생산 1번지를 자랑하는 전남이지만
보성과 순천, 구례 등
도내 18개 시군에 걸쳐
천 3백 헥타르의 차밭이 말라죽었습니다.

또 여수와 고흥 등지에서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8백만 마리의 생선이 얼어죽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액은
전남에서만 백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피해액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자와 비파, 참다래 등
아열대성 과실수나
묘목의 경우도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수종들은 잎이 나고 꽃이 피어야
피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다음달쯤에나 피해 규모가 집계될 전망입니다.

봄철 새 잎은 돋아나지 못하고
피해만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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