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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새떼 공포(R)/로컬 원고 최종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4-29 22:05:54 수정 2011-04-29 22:05:54 조회수 0

◀ANC▶
계절을 가리지않고 양식장을
습격하는 새떼들 때문에
어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새들이 바다양식장 물고기를
잡어먹는 생생한 모습이 MBC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VCR▶
해질녘 전남 신안의 한 양식장.

왜가리와 갈매기 떼가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어슬렁거리던 왜가리 한마리가
양식장 그물안으로 부리를 넣더니
순식간에 우럭을 잡아냅니다.

또 다른 왜가리에게 잡힌 물고기가
몸을 비틀며 저항해봅니다.

훔친 물고기를 물고 날아가던 녀석은
뒤쫓아온 갈매기들과 다툼끝에
먹잇감을 뺏기고 맙니다

그물도 쳐보고 개나 고양이도 키워보고..

온갖 방법을 써봐도 수백마리 굶주린 새떼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INT▶지정현 *양식어민*
"..많을 때는 2백마리씩 어떻게 할수가
없을 정도..."

S-U] 봄부터 겨울까지 시기와 장소만 다를 뿐
다른 양식장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새우양식장도 갈매기가 점령했습니다.

폭격하듯 날아와 새우를 먹어 치웁니다.

◀INT▶ 박인석 *새우양식어민*
"..골치 너무 아프죠,올해도 낼 모레 입식인데
어떻게 할 지 걱정 ..."

매생이와 김 양식장도 예외가 아니어서
철새떼가 수시로 습격해 닥치는 대로
쪼아먹습니다.

워낙 많은 새떼가 수시로 출몰하는 바람에
잡거나 쫓아내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특히 새떼들이 양식장에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높아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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