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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3원.수퍼)영광 보리산업 '약진'(리포트)

입력 2011-04-23 08:11:01 수정 2011-04-23 08:11:01 조회수 1

(앵커)
내년부터 보리수매가
중단될 예정이어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리산업 특구로 육성된 영광군에서는
보리가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드넓은 들판에서
짙은 초록빛의 보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는 6월에 여기서 수확된 보리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전량 수매합니다.

당장 내년부터
정부가 보리 수매를 중단하더라도
이미 판로가 구축돼있기 때문에
농민들은 별다른 걱정이 없습니다.

(인터뷰)-'농민들은 농사만 지으면 된다'

영광군이 지난 2005년부터
친환경 보리 농사에 힘을 기울여
지난해말엔 보리산업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광지역 논 만 천 300ha 가운데 절반인
5천 4백 ha에서 보리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보리는
찰보리빵과 보리 막걸리 등의 재료로 쓰여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알곡이 달린 보리를 사료로 먹여 키운
'청보리 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만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여세를 몰아
발효시킨 보리를 먹여 키운 '황금보리 돼지'가
개발되고 있어 또 하나의
영광 특산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보리 먹이니까 육질이 좋다'

영광군은
올 봄부터 친환경 보리밭에서 축제를 개최해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보리농사가
참살이 열풍을 타고
고소득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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