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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시스템 고장..황당한 대응(R)/아침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4-21 08:11:19 수정 2011-04-21 08:11:19 조회수 0

◀ANC▶

서남해안의 해상 교통 관제시스템이
보름 넘게 제기능을 못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해경은
사실을 숨기고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진도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지난 달 22일 밤.

섬 레이더 기기가 화면이 끊기는 등
이상을 보였고,
이달 10일에야 겨우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안개가 잦아 선박 사고 위험이 높은
봄철에 20일 가까이 해상 교통 관제에 차질을
빚은 겁니다.

(S/U)사정이 이런데도 해경의 태도는
오히려 느긋합니다.

◀INT▶해경 관계자
"..우리는 아무 상관 없어요..업체들 일이지.."

당시 관리업체에 공문까지 보내 빠른 수리를
재촉해 놓고도,취재가 시작되자
피해는 별거 없었다며 사실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INT▶해경 관계자
"..뭐라 말 못하겠네요.머리도 아프고.."

또,외부 IP 주소의 침입 흔적과 관련해서는
인터넷과는 달리 특정인만
접근 가능한 만큼 '해킹'이라는 말은
부적절하다며 파장 줄이기에 분주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시스템 복구는 이뤄졌지만
이해 못할 해경의 대응은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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