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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엽체 변색 피해 원인 규명과 보상 대책을
촉구하는 어민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원인 규명도 급하지만 우선 생계대책이라도
세워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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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본격적인 김 수확철을 맞은 신안의
한 양식장,
김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김발에서 흐물흐물 녹아 내립니다.
2009년 충남해역에서 시작된 이른바 김엽체
황백화 현상은 지난 해 전북을 거쳐 전남까지 서해안 전역에서 수 백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용역중간 발표결과
저수온과 부족한 영양염류 때문으로 추정됐으나
원인 규명이 늦어지면서 어민 생존권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집회에 나선 신안과 무안,영광,함평 등
서남부 김 양식어민들은 전라남도의 늑장대응을 성토했습니다.
◀SYN▶김양식 어민
" 행정당국에서 고작하는 일이 용역비 몇 푼
내던지고 눈가리고 아웅하고 수박겉 핥기식
행정으로 일관한다.."
어민들은 우선 생계대책부터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이인곤 해양수산환경국장/전남도
"농어업 재해대책으로 농림수산부에 건의해
피해 어업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INT▶석오성 위원장(김엽체 피해대책위)
"피해 어민들이 자력으로 일어날 힘이 없으니까
(해당)군과 (전남)도가 우선 김발 철거라도
할 수 있도록 지원비등 대책을 세워주고.."
전라남도가 피해 원인을 찾는 데
미적미적하는 사이 양식 어민들의 생계 터전은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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