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이제 한달을 넘겼습니다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입이
정상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만들어 검사하는 업체-ㅂ니다.

일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검사한 뒤
대기업에 납품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지진 발생이후 원자재 수입이 끊기면서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액이 20% 넘게 떨어져
한 달동안 1억 원 이상 손실을 봤습니다.

(인터뷰)-'투자 지속 여부 가늠하기 힘들다'

일본지역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영농기업들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나주와 순천 등지에서 재배되는 난초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농업회사는
한 달 사이 2억원 가까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자기 수출길이 막히다 보니
대부분의 제품을
폐기처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특히 서양란의 경우 국내 수요가 적다보니
가격까지 폭락할 조짐으로 보여
생산 농가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올 시즌은 포기해야할 상황'

일본 대지진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기업 10여 곳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와 중소기업청 등은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