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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만 달랑..'개점 휴업' 시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4-11 09:41:30 수정 2011-04-11 09:41:30 조회수 0

◀ANC▶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체계적인
질병관리를 위해 전남 진도에 전문 시설이
세워졌습니다.

거액을 들여 건물을 짓기는 했는데
완공 두 달이 넘도록 문을 못열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 지 박영훈기자가 취재

◀VCR▶

(이펙트--멍멍 진돗개 짓는 소리)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도개의 고향 전남 진도.

7천9백여마리에 달하는 진도개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지난 1월
'질병관리센터'가 세워졌습니다.

진료실과 사무실을 갖춘 3층짜리 시설로
건물에만 14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완공 두달이 지났어도 진료실 문이
잠겨 있습니다.

◀SYN▶
(준비가 덜 됐나요?)"네 아직..."

건물은 지어놨지만,장비와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진료 전문 수의사는 한 명도 없고
엑스레이 촬영기나 초음파 진단기 등
필수적인 진료 장비도 갖추기 못했습니다.

◀INT▶정태병*진도개사업소 혈통관리담당*
"..운영 예산이 확보가 없어서.."

사전 예방부터 치료까지 진도개 질환을
관리하겠다던 당초 계획은 미뤄지고 있고,
단순한 방역과 예방 업무만 합니다.

농민들은 어이 없습니다.

◀INT▶이호철 *진도개 사육 농민*
".'돈들여 만들어놓고 못쓰니 답답하죠.
이렇게 강아지들 아파도 갈 수도 없고.."

(s/u)운영 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채
시설부터 짓고 보자는 행정의 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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