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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로 넉달동안 문을 닫았던
가축시장이 다시 열렸습니다.
구제역 감염을 막아낸 전남도내에서도
오늘 새벽 우시장에
축산농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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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짙게 흐르는 새벽
강진 우시장이 문을 열자 소를 싣고 기다리던
트럭들이 줄이 이어 들어섭니다.
아직 남아 있는 구제역 불안감때문에
시장 입구에서는 철저한 방역이 이뤄집니다.
넉달만에 소를 팔러 나온 농민들은
우선 시세가 궁금합니다.
◀INT▶ 정찬용
/처음 오니까 시세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소 경매가 시작되자 맘에 드는 소를
고르는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기대감속에 소를 팔러 나온 아주머니는
제값을 받지 못해 서운하지만 시장이
열린 것만도 반갑습니다.
◀INT▶ 고순애
/ 원하는 가격은 못 받았어도 가축시장이 열려
소를 팔게 돼 기뻐요./
오늘 장성과 강진우시장을 시작으로
전남도내 14개 가축시장은 다시 거래를
중개합니다.
또 40여 곳으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는
방역초소도 이르면 내일쯤
모두 철수할 예정이어서 구제역으로 위축된
축산농가가 봄을 맞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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