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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으로 방재숲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은
지진 해일은 아니더라도 해마다 태풍이 올라오는 길목입니다.
방재 숲이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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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자동차도 모두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거대한 쓰나미는
일본 센다이 지역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바다에서 1km 떨어진 센다이 공항도
물이 차 오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해안가에 조성된 폭 300m의 방재숲이
쓰나미를 약화시킨 겁니다.
-장면전환-
지난 2003년,
초대형 태풍 '매미'가 상륙했던 남해안,
방재림이 없었던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처참한 모습으로 바뀐 상가,
주민들은 지금도 그때의 끔찍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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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방재숲은 해일과 태풍을 막는데
큰 힘을 발휘합니다.
방재림는
해일과 파도, 태풍을 막기위해
해안가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을 말합니다.
일본 쓰나미 여파에
그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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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남해안의 수면이 상승하면서
해마다 더욱 강력한 태풍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남도는
여수, 고흥, 완도 해안을 따라
60ha의 방재림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INT▶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는 해안가 인공 구조물이
재해에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방재숲이
천연 방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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