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지역 AI 파동이 끝나면서
닭오리 사육농가가 바빠졌습니다.

대규모 밀식 사육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젭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조류인플루엔자로 오리를 살처분 한 전남의
한 농장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텅 비어 있던 축사에
새끼 오리들로 가득합니다.

농민들은 정성껏 키운 오리를 묻어야 했던
아픔을 뒤로하고 새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ＳＹＮ▶ 오리사육 농민
/두세달 만에 오리를 넣었는데 그동안 맘고생도
많았지만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재기해야죠./

석 달 넘게 계속되던 AI는 다행히
담양과 고흥지역 이동제한 조치 해제를 끝으로
사실상 모두 끝났습니다.

전남에서는 이번에 158개 농가,
323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가 매몰됐으며
매몰지 300m 안에 50여 개의 지하수 관정이
있어 침출수 유출이 우려됩니다.

이들 지역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천억 원의 예산이 당장 필요합니다.

또 좁고 불결한 축사 탓에
닭오리 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ＩＮＴ▶ 안병선 과장
사육 운동장을 넓히는 등 전남은 앞으로
동물형 축산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잠잠하던 AI가
오늘 경북에서 또 발생하면서 전라남도는
농가 단위의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구제역 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낮아지면 이번 주말쯤
도내 모든 방역초소는 철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