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호남고속철도의 저속철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민들은 경제성 논리만을 강조한 채
지역간 균형발전을 역행했다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12년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을 내걸었습니다.
당선 직후에도 호남고속철 완공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이명박 대통령(2009.1.16)
여건은 어렵지만 할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완공을 앞당기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권 초기 이같은 계획은 무산됐고
이번에 고시된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CG)
문제는 광주-목포 구간은 고속철 전용선이 아닌
기존 노선을 고속화하기로 해 저속철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민들은 지역균형 발전을 역행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태연
경부고속철도보다 완공시점도 늦고 전용선도
아니고 영남과 호남을 차별하는 것이죠.//
무안공항 활성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무안공항과 함평역을 지선으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열차 속도도 느려지는데다 고속철과 공항의
연계 효과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라남도는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해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호남고속철과 달리 경부고속철은 417.5km
전구간이 고속철 전용선으로 201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s/u 호남선 복선화까지 36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고속철도 시대도 경제성 논리만
강조되면서 호남 소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