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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유물관리 부실"-R

입력 2011-03-30 08:10:53 수정 2011-03-30 08:10:53 조회수 0

◀ANC▶
순천 선암사 재산관리권이
순천시에서 태고종과 조계종 양 종단으로
이양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 전수조사가 시작됐는데
관리 부실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천년고찰 순천 선암사입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수장고가 열립니다.

수천 점의 불교 유물이 좁은 수장고 안에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채 겹겹히 쌓여 있습니다.

탱화는 곳곳에 얼룩이 생겼고,
습기에 노출되면서 표면에 훼손이 심각합니다.

진위논란 끝에
350여 년된 불상으로 확인됐던
'원통전 관음불상'에도 얼굴 등 10여곳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INT▶

문화재 보수공사도 부실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보수 공사를 하면서
기둥 곳곳에 벌어진 틈에 실리콘을 섞어
임시방편으로 보수하거나
아예, 전면 해체 보수를 다시 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INT▶

선암사측은 이같은 부실 책임이
지금까지 관리를 맡아온 자치단체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순천시는 오히려, 선암사측이 문화재
전수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INT▶

재산권을 놓고 40여년 간 태고종과 조계종의
분규가 끊이지 않았던 선암사,

재산권 문제는 가닥을 잡았지만
문화재 관리 부실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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