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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강진군 2라운드(R)

신광하 기자 입력 2011-03-29 22:06:11 수정 2011-03-29 22:06:11 조회수 0

◀ANC▶
경찰이 강진장학재단 수사와 관련해
황주홍 강진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수사에 강하게 반발해 온 황 군수는
경찰에 출석해 충분히 소명한다는 입장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지방경찰청이
강진군장학재단에 대한 수사방향을
기금 불법조성 의혹에 맞추고,
황주홍 군수에게 다음 달 1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사실상 형사 입건을 의미합니다.

경찰은 이번 소환조사를 통해
황 군수의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부분은
황 군수가 장학기금 조성당시 공무원과
업체 3백24곳에 기부금을 내도록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입니다.

모두 14억 원에 이르는 규모로,
경찰은 승진댓가로 장학금을 기탁했거나
건설업자들이 공사와 관련해 장학금을 냈다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경찰수사가 과잉수사이며, 특정 정치세력에 의한 '청부수사'라고 주장한 기존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자료를 통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진군은 그동안 감사원 감사와
경찰수사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감사원과 경찰은 강진군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 번영회 등
지역 단체회원들은 연일 수사철회를 촉구하며 광주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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