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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몰래 땅 훼손(R)/자막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3-25 22:05:56 수정 2011-03-25 22:05:56 조회수 0

◀ANC▶

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를 맡은 업체가
땅주인 몰래 인근 야산의 토석을 채취해
사용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같은 일이 섬마을에서 발생했는 데
관리 감독은 당연히 허술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경남 사천에 사는 강 모씨 가족은 최근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들의 소유하고 있는 완도 비견도의
야산중 3백 제곱미터 가량이
훼손된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c/g1]소나무는 사라졌고,
돌과 흙은 완도군이 발주한 인근 부두 공사에
사용됐습니다.

◀INT▶강모씨*피해자*
"..황당하고,이럴 수가 있는 지.."

[c/g2]완도군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동안 이뤄진
공사 과정에서 토석 출처를
알지 못했고,지난해 말 "이상없다"며
준공검사를 마쳤습니다.

게다가 피해자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말썽이 일자 담당 공무원이 나서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INT▶완도군청 담당공무원
"..감독 소홀한 것은 많지만 합의 종용한 건
아니고,일을 잘처리하려고 한 것일 뿐.."

공사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소한 강씨 측은
원상 복구 등 사후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무원들에게도
감독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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