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여수3원]고유가 농어민 울린다

입력 2011-03-21 08:11:06 수정 2011-03-21 08:11:06 조회수 0

◀ANC▶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고유가 때문에 지역 농어민들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부인과 함께 새우잡이를 하고 있는 박홍배 씨,

일년 전만해도 먼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아오곤 했지만,
요즘엔 출항을 하지 않는 날이 많습니다.

기름값 때문입니다.

CG 지난해 1드럼에 13만원이던 면세유 가격이
일년만에 17만원으로 올랐습니다. //

◀INT▶ 박홍배 (여수시 국동)
"우리는 부부가 다니는데도 일당이 안되는데
일꾼을 두세명씩 두는 사람은
지금 임금을 못주니까 작업을 포기하고 있다"

(S/U) 고유가 속에 이처럼 조업을 포기한
배들이 바닷가에 그대로 정박해 있습니다.

농민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최정규 씨는 기름값 부담으로 적자가 늘어나자
올해 작목을 오이에서 토마토로 바꿨습니다.

◀INT▶ 최정규 (여수시 여천동)
기름값을 적게 들려고 온도를 낮추면 오이 같은 경우는 병이 와버립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어요. 매버리고 후작으로 토마토를...

하지만 이 마저도 난방을 제대로 못해
수확량은 줄고, 수확시기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기름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농어민들의 기약없는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