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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등,
요즘 '길'이 뜨고 있는데요.
전남 여수의 한 섬에는
해안가 산 허리를 따라
'비렁길'이란 산행길이 생겨 인기라고 합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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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뱃길로 30여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금오도의 비렁길은
섬 마을 시골 집의 돌담길에서 시작됩니다.
벼랑 끝에 걸친 듯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탁 트인 바다에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길 한 쪽은 산속 풍경, 다른 한 쪽은
푸른 바다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천혜의 절경을 지척에서 감상하며
세시간 가량 거닐 수 있는 비렁길 곳곳에는
저마다의 전설을 간직한 쉼터들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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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10km 코스의 대부분이
섬 허리춤 높이로 조성됐습니다.
(S/U)푸른 바다와
깎아지른 해안절벽을 발 아래로 두고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갈 때마다
펼쳐지는 멋진 풍광은
금오도 비렁길만의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속 비렁길은 요즘
짙어지는 봄기운에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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