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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가마를 아십니까?(R)르포 예고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3-18 22:06:05 수정 2011-03-18 22:06:05 조회수 0

◀ANC▶

나무가 땔감이였던 시절,
가난한 산골 주민들은 야산에 [숯굴]로
불리는 숯가마를 만들고,숯을 구어 내다
팔았습니다.

지금의 찾아보기 힘든
숯가마터가 산재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진도 첨찰산입니다.

숲길로 들어서자 둥그렇게 쌓아 놓은 돌담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5,60년 전까지 주민들이 숯을 구어 팔던
숯굴,즉 숯가마터입니다.

해발 486m인 산 정상까지
최소한 수십여 개가 비교적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습니다.

◀INT▶한병채 *숲 해설가*
" 제가 목격한 것만 봐도 50곳은 봤습니다.
보지 못했던 것까지 본다면 충분히 100곳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첨찰산은 숯의 원료가 되는 굴참나무 등
참나무가 잘자라 숯가마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홍섭 *인근 주민*
"옛날에는 이 마을이 나무 장사가 많았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숯도 장에 많이 나왔어요.
숯 터가 여기에 있고..."

서서히 줄어들다
지난 62년 상록수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기능이 완전히 멈춘 첨찰산 숯가마.

숯을 굽던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옛 생활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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