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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상가에서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주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불법 성인오락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폐업하고
지인들을 모아 카드 도박을 벌였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주택단지 안의 한 상가건물입니다.
겉으로는 그저 폐업한 사무실이지만
안에는 카지노가 차려져있습니다.
도박에 사용됐던 카드와 화투장도
여기저기 쌓여있습니다.
얼마전까지 불법 성인 게임장이었던 이곳에서
일명 바카라 도박을 벌인 31살 정 모 씨와
주부 7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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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 도박 피의자
"카지노 비슷한거 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구경삼아 갔다가 하게 됐다"
이들은 칩을 이용해 10만원에서 20만원씩 걸고
한 판에 최대 2천만원대의 도박을 벌였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입구에는
CCTV와 비상벨까지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성인 오락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오락실을 폐업한 뒤 음성적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신주남 경사 / 여수경찰서
경찰은 도박장으로 사용할 걸 알면서
사무실을 임대해 준 경우 건물주에 대해서도
도박 방조 혐의로 처벌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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