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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물을 보냅시다(r)

김윤 기자 입력 2011-03-16 08:46:50 수정 2011-03-16 08:46:50 조회수 0

◀ANC▶

일본인 고 윤학자 여사가 운영했던
목포 공생원에서 일본 대지진 참사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에서 나섰습니다.

모아진 성금으로 일본에 김밥재료와 물을 보낼 계획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 유달산 자락에 1928년 세워진
목포 공생원.

일본명 다우치 치즈코,
고 윤학자 여사가 한국인 남편과 함께
불우한 어린이를 돌봤던 보육시설입니다.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과 박애정신은 일본에서
사랑의 묵시록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됐고
일본인들은 '사랑의 집'이라는 기숙사를
공생원에 세워주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인연때문에 목포 공생원도
일본의 참혹한 지진사태를 돕기위한 무기한
모금운동에 나섰습니다.

숭실공생복지재단과 함께 모금운동을 펼쳐
일본에 김밥재료와 먹는 물을 보내기
위해섭니다.

김밥재료와 먹는 물은 고 윤학자 여사의 장남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시설 4곳에
매주 1회 항공편으로 보내져 이재민들에게
전달됩니다.

◀INT▶정애라 원장*목포 공생원*
"가까운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온정이 항상 이웃을 돌아봤던 것처럼 일본을 바라보면서 그 분들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6.25전쟁과 육칠십년대 경제난 속에서
3천여 명의 불우한 한국 아동을 돌봤던 일본인 고 윤학자 여사.

(기자출연)가깝고도 먼 나라였던 일본의 처참한 재앙 앞에 이곳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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