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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전례없는 한파로 전남에서도
농 수산물이 큰 피해를 입고 그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 보상도 문제지만 치밀한 피해 기록과
원인 분석, 예방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장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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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양식장 전복 수백만 마리가 얼어죽고
양식돔 5천 천마리가 동사하는등 전남에서는
50억원의 수산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촌에서도 다 자란 떡배추 봄동이 폭설과
한파에 잎이 얼어 붙어 출하를 못했고
수확철이 끝나가는 겨울배추도 밑동이 썩어가는 냉해를 입었습니다.
◀INT▶이동혁 /겨울배추 재배농민
"겨울 추위때문에 이렇게 된 것 ..."
지난 가을 심은 양파도 땅이 얼었다 풀렸다
반복되면서 뿌리를 허옇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35년 동안 무안에서 양파 농사를 지어온
박영희씨는 이같은 한파는 처음이라며
올 농사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박영희 (농민)/ 무안군 청계면
" 진짜 눈이 엄청 와가지고 피해가 많다.."
농사 당국은 작황 상태가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 봐야 정확한
피해 예측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양호 /무안군 농촌 지도사
" 3월 4월 저온현상이 관건이다"
문제는 전례 없는 한파가 앞으로 농,수산물에 어떤 후유증을 가져올 지 모른다는 데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남도 차원에서 이번 한파에 따른
피해 농,수산물의 성장 과정 기록과 꼼꼼한
원인 분석,그리고 재발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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