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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목포] 바다도 한파 피해-자막 최종

입력 2011-03-11 08:11:06 수정 2011-03-11 08:11:06 조회수 0

◀ANC▶
지난 겨울 사상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때문에
수산물도 농작물에 못지않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보상을 받을 길도 없어
막막해 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
◀END▶

◀VCR▶
봄철 별미인 주꾸미철을 맞은
무안의 앞바다입니다.

어민 한진수씨는 요즘 날이 풀렸는데도
어장에 나가는 게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미끼로 뿌려둔 소라껍데기를 사나흘에 한번씩
걷어올려도 잡히는 것은 10킬로그램이 고작,

기름값도 건지지 못하는 날이 더 많습니다.

◀INT▶ 한진수(무안군 청계면 복길리)
"예년에 비해 잡히는 양이 10분의 1정도밖에 안된다. (출어)경비도 안 나올 정도이다"

갯벌낙지도 금낙지로 불리우고
민어나 간재미,흔한 감태까지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예년같으면 한달전에 조업에 나서야 할
젓새우잡이배도 출어를 포기할 지경입니다.

바닷물 수온이 지난 달까지
동식물이 생장을 멈추는 3도 이하에
계속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형윤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소장)
"이렇게 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2도에서 1도 낮게 나타나는 현상은 해조류를 비롯한 양식품종뿐만 아니라 일반 동식물에까지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피해 조사나 보상을 받기도 어려워
어민들의 얼굴엔 주름만 깊게 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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