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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조경수도 '냉해'-R

입력 2011-03-11 08:11:01 수정 2011-03-11 08:11:01 조회수 2

◀ANC▶
지난 겨울 혹한으로
지역의 난대수종 조경수에도
적잖은 냉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마땅한 보상 대책이 없어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은은한 향이 탁월한 금목서가 황갈색으로
말라 죽었습니다.

애기 동백은 붉은 꽃망울을
채 피워 보지도 못하고 고사했습니다.

모두 조경수로 인기가 높은 난대 수종인데,
올 겨울 혹한을 견디지 못하고
동해를 입었습니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6년동안 길러
올 봄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던 것들 입니다.

◀INT▶유복임 / 순천 조경수 재배 농민

현재 순천 지역 내 조경수 재배 면적은
320여 ha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동해를 입었습니다.

업계에서는 피해액이 100억을 넘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아직 정부 차원의 보상 대책도 없습니다

◀INT▶장은직 / 순천 조경수 재배 농민

순천시는 아직
실태 파악 조차에 조차 나서지 못한 채
보상의 근거를 마련할 산림청의 판단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주영권 산림소득담당 / 순천시
산림청에서) 일단 접수받아서 가지고 있으라고
만 하더라구요. 자기들이 전국적으로 파악해서
해당이 되면 조사할 것이고 아니면 그냥 넘어갈
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보성 녹차에 이어 순천 조경수까지,

지난 겨울 극심했던 한파는
지역의 농민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생채기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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