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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광주-목포 구간이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호남홀대라며 지역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국토해양부가 최근 전라남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노선입니다.
(c/g)광주에서 나주와 함평을 목포까지
고속화하고
무안공항은 함평역에서 지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수준입니다.
평균속도도 백80킬로미터에 불과해
전라남도가 요구했던
무안공항 경유와 고속철도 신설과는 거리가
멉니다.
(기자출연)이같은 정부의
호남고속철 광주-목포 구간 확정안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목포시 의회는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호남고속철을
저속철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INT▶배종범 의장*목포시 의회*
"송정리에서 무안공항을 경유해서 목포로 연결되는 제3안이 반드시 채택되는 게 지역경제를 위해서 바람직합니다."
목포상공회의소도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전라남도가 요구한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NT▶최창원 사무국장*목포상공회의소*
"이 구간을 가장 적은 예산으로 기존 철도를 개량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고속철도가 낙후된 우리 지역의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정말 실망이 큽니다."
이같은 비난 움직임에 시민사회단체도
가세했습니다.
◀INT▶장 미 사무차장*목포경실련*
"경제성의 논리만 강조하고 지역주민의 편의성,접근성 앞으로 지역발전의 가능성도 봐야하는데
그런 점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결정입니다."
40여년에 걸친 호남선 복선화 사업에 이어,
또 다시 고속철도 사업에서도 호남 홀대가
재현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도 격해질
전망입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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