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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낡은 행정선..인색한 지원(R)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3-07 08:10:50 수정 2011-03-07 08:10:50 조회수 0

◀ANC▶

최근 요트형 선박까지 등장하는 등 행정선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좋지만
이같은 쾌속 행정선 도입까지는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해 취항한 진도군 '아리랑호'입니다.

20미터 길이에 최대 속력 38노트,
시속 70킬로미터의 초쾌속 행정선입니다.

접안시설이 부족하고 기상악화시 운항이
어렵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요트형 행정선
도입으로 행정업무나 환자후송 등 하루 한차례에 그치던 운항이 세차례까지 가능해졌습니다.

◀INT▶박영중 *진도 아리랑호 선장*
"..좋아졌죠.대부분 섬지역이 접안시설이 안돼
위험한 게 아쉽죠.."

도내 행정선은 어장정화선과 병원선을
포함해 50여 척,선령 20년짜리가 있을 만큼
대부분 낡았지만 이같은 쾌속 행정선은
3척에 불과합니다.

많게는 수십억 원의 교체 비용을 사실상
자치단체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나머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지난 해 전라남도가 지원한 3억원 씩의 예산을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INT▶최형열 *전남도청 재산관리담당*
"..국고 지원이 거의 안해주다보니 교체가
힘든 게 사실.."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는 해마다
새 행정선 건조 비용을 요청하고 있지만
우선 순위에서 번번히 밀리면서 정부의 지원은 갈수록 인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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