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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의혹 진실 공방(R)

입력 2011-03-06 22:05:55 수정 2011-03-06 22:05:55 조회수 1

◀ANC▶
법정관리인 선임 과정에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현장 감사에 나섰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검찰이 내사 중인 사건의 핵심은
변호사에게 건넨 돈의 성격입니다.

검찰에 진정을 제기한
나주의 한 폐기물업체 전 대표 정모씨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법정 관리인으로 선임하기 위해서
변호사에게
5천2백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처음에는 법원이 선임을 거부했지만
돈을 건넨 뒤에
지인이 관리인으로 선임됐다는 겁니다.

◀INT▶

이 변호사는 광주지방법원 파산부의 재판장인
선재성 수석 부장판사와 친구 사이로
법정관리 기업 세곳의 감사를 맡았다가
논란이 일자 최근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광주지방법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처음에 선임 요청을 거부했던 건
1순위 채권자인 은행의 반대 때문이었고,
이 사건과 관련해 선 판사가
로비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변호사도 사건 수임료와
자문료로 받은 돈이지
로비 자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 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은
광주지방법원에 조사단을 보내
최근 논란이 된
법정관리 사건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선 판사를 상대로
친형과 친구를 감사로 선임한 경위와
변호사와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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