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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기준 변경 '의혹자초'(r)-1

김윤 기자 입력 2011-03-05 08:11:12 수정 2011-03-05 08:11:12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대양동에 건설할 예정인 화장장의
소각시설 입찰을 둘러싸고 입찰기준을 두번이나 변경해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당연히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됐고 목포시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가
지난 1월 6일 자로 공고한 화장로 제작설치
제안서 입찰 공고문입니다.

목포시 대양동으로 이전하기로 한 화장장에
설치할 6기의 화장용 소각로를 모두 27억 원에 입찰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입찰공고는 1월 18일과 2월11일
두번이나 입찰기준이 번복돼 다시
공고됐습니다.

(c/g)품질관리와 환경관리 점수가 2점으로
높아진 뒤 환경관리만 원상태로 되돌아왔고
기술보유점수가 높아지는 대신, 노사협력점수가 삭제됐습니다.

(c/g)특히, 수행실적 점수는 화장로 1기 이상 납품실적만 있으면 6점을 준다고 했다가
6단계로 차등점수를 주는 등 대폭
손질했습니다.

실적이 많은 업체가 유리할 수 밖에 없도록
진입장벽을 세운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전화INT▶관련업계 관계자"기술 제한 공모 방식에서 보통 1점, 2점 사이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수행 실적이 6점이라는 점수를 배정하게 되면 사실 기술력이 있는 신규 업체 참여가 어렵습니다."

(c/g)더구나, 지방계약법 시행규칙에는 50억 원
미만일 경우 실적을 0점7배 이내에서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화장로 5기 이상을 제조한 실적이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목포시가
편법으로 입찰을 제한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노경윤 의원*목포시 의회*"특정업체를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자꾸 공고변경을 하지 않았나 그런 의구심이 듭니다."

(c/g)목포시는 이관련해 "실적이 많은 업체가 점수를 많이 받는 게 객관적이라고 판단해"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출연)화장로 설치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는
오는 18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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