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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유보 요구-R

입력 2011-03-01 08:11:06 수정 2011-03-01 08:11:06 조회수 3

◀ANC▶
컨테이너부두공단에 대한 항만공사 전환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 전환 계획을 2015년 이후로 유보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공단이 안고 있는 부채 때문입니다.

김주희 기자입니다.
◀END▶
◀VCR▶
컨테이너부두공단의 항만공사 전환 계획은
지난 2009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여수항과 광양항의 동반 성장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현재 컨테이너부두공단 폐지 법률안은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 소위에 상정된 상탭니다.

빠르면 올 하반기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도
가능합니다.
◀INT▶

하지만 최근 공사 설립 시기를 2015년 이후로
재검토 해 달라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항만공사 재정 자립의 주요 근거로 삼고 있는 수입 계산 추정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겁니다.

오는 2020년 수입을 1600억 여원으로
지난 해 기준 3배나 늘려잡고 있지만,
신뢰하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INT▶

태생적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
항만의 재투자도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화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공단이 국내 항만개발 과정에서 떠안은
1조원이 넘는 부채는 항만공사로 전환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INT▶

현재 국토부와 감사원은
전국의 항만공사 운영개선방안 용역과 함께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선 상태입니다.

결국 여수.광양 항만공사의 설립 유보 요구는
변화된 국내외의 항만 여건을 반영해
지역 항만 자립 기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구인 것 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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