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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림 마구잡이 훼손(R)

입력 2011-02-28 08:11:07 수정 2011-02-28 08:11:07 조회수 0

◀ANC▶
절경을 자랑하는 해송림이 마구잡이로
베어나가고 있습니다.

백주대낮에 이같은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데도
당국의 손길은 미치지않고있습니다.

뿌리채 잘려나가는 훼손현장을
문연철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VCR▶
드넓은 갯벌과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했던
무안군 현경면의 한 소나무숲입니다.

아름드리 해송으로 울창했던 숲 한 쪽이
잘라나갔고 밑동째 뽑힌 나무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피해면적만 7천여 제곱미터,

소나무와 참나무 백 20여 그루가
무더기로 베어졌습니다.

오랜 세월 바람을 막아주고 액운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줬던 방풍림이 한 복지재단의
무단 벌목으로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해송림,

숲이 있던 자리는 평지로 변했고
잘려진 나뭇가지 잔해들이 바닷가 한 쪽에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INT▶ 서찬호(지역환경운동가)
..곳곳에서 훼손이 심각하다.

최근 한두달새 무안 바닷가에서 확인된
해송림 훼손 현장만 3군데,

심한 곳은 7,8백 그루의 해송이
한꺼번에 잘려나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안군 산림당국은 신고나 고발이
접수돼야 조치에 나서는 등 뒷북 행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개발을 미명으로 자행되는 몰지각한 행위로
조상대대로 물려받고 또 후손에게
넘겨줘야할 소중한 자연 자산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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