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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무공천 후유증 예고(R)

입력 2011-02-25 22:05:59 수정 2011-02-25 22:05:59 조회수 1

◀ANC▶
민주당의 텃밭 전남에서 '순천 무공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중앙당의 무공천이
의결됐습니다.

민주당 수뇌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됩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민주당 연대 특별위원회는
4ㆍ27 재ㆍ보궐 선거에서 강원 도지사와
경기 분당, 경남 김해, 전남 순천등
4곳 가운데 1곳은 다른 야당에게 양보하고,
나머지 3곳은 경합 방식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순천 양보를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이미 전남에서는 민주당 소속 도지사를
시작으로 전남도의회 일부 의원들까지
반대 목소리를 놀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정통성과 대의정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INT▶이호균의장(전남도의회)

"야권연대는 순천시민 전남도민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도의원 47명가운데
반대 기자회견 참석자는 20명에 불과했습니다.

불참한 일부 도의원들은 중앙당 결정이
내려지기도 전에 반대 의견을 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무공천 반대는 평소 처신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진 박준영 전남지사가 이례적으로 첫 포문을 여는등
손학규 대표 체제의 독주를 견제하는
중앙당 일부 수뇌부와의 교감설 여부도
주목됩니다.

◀INT▶ 박준영지사
*지난 22일 도청기자실*

"(손학규)당대표께서도 장기적으로 민주당이
국민적 지지를 높여갈 수 있느냐 이런
판단이지만, 판단이 다를 수도 있어요"

무공천 반대 입장은 야권 연대는
각 당의 후보를 내세워 단일화하는 원칙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모아집니다.

찬성 입장은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먼저 통 크게 양보해야
진정한 연대의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공천 파문은 앞으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결정만 남은 가운데
선거도 치르기 전에 민주당이 중앙 대 지방,
그리고 당 수뇌부간에 집안 싸움으로 번질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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