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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늘
신안 흑산도에서는 홍어잡이 어선들의 풍어제가 열렸습니다.
10여 년 만에 되살아난 풍어제 풍경을
박영훈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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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위판이 끝나자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길닦이에 나섭니다.
EFFECT "짜----짜----짠"
선주들의 안내로 배에 오른 풍물패는
선실 곳곳을 돌며 액막이 굿을 펼칩니다.
풍어제가 열린 시간은 만조 때...
어민들은 무사고를 빌고,
물이 드는 것처럼 올 한해 풍어가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INT▶신동열 *홍어잡이 어민*
"..밀물처럼 돈도 많이 벌고,고기도 많이
들어오라고 밀물때 하죠.."
홍어 잡이 어선이 크게 줄면서
사라졌던 정월 대보름 공동 풍어제가 되살아난 것은 10여 년 만입니다.
함께 노력해 흑산 홍어를 지키고,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INT▶안승호 이장*신안군 흑산면*
"..흑산도 홍어의 거리 조성하는 등 명물로
만들고 싶어..."
만장과 풍물패를 앞세운 어선들이
흑산 앞바다를 도는 것으로
홍어 잡이 풍어제는 5시간 여 만에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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