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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서 AI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겉잡을 수 없이 전남지역으로 확산됐는데요..
AI 최초 발생 농가에 대한 영암군의
초동 방역 실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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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영암군 시종면의 오리농장에서
오리가 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영암군에 오리 폐사 신고가 접수된 것은
12월 30일,
하지만 시료 채취는 닷새 뒤인 1월 3일에야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영암군의 허술한 초동조치는
전라남도 감사결과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영암군은 AI 의심신고를 접수 받은 후
8일이 지나서야 차단방역을 실시해 초동조치가
늦었습니다.
또 가축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도 폐사된
오리를 직접 군청으로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오리 사육농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일부 농가에 AI 예방용 약품 공급이 안되는 등 방역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SYN▶ 전라남도 관계자
문제가.//
전라남도는 영암군청 관련 공무원 3명에 대해
문책조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영암군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시 AI 신고와 대응이 늦어진 것은 폭설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SYN▶ 영암군 관계자
말도 안되요.//
영암에서 AI가 최초 발생한 이후
도내 5개 시군 21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닭과 오리 등 279만 7000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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