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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한지붕 4대 가족(R)-수정

입력 2011-02-05 08:10:39 수정 2011-02-05 08:10:39 조회수 0

◀ANC▶

핵가족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4대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가족이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4대가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여수시 돌산읍의 오정대씨 가족.

오씨의 집에서는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제일 윗 어르신은
올해 나이로 딱 백살인 주복심 할머니.

마을에서 최고령인 할머니는
장수 비결이 증손자까지
4대가 함께 사는것이라고 말합니다.

◀INT▶주복심 할머니-1대(백살)-
"(자식들이)반찬도 많이 해주고
여러가지 많이 사와요 손주가(잘해줘요)"

주 할머니의 장남인 오정대 할아버지는
아직도 3대 아들은 물론
4대 손주와 함께 밭일을 나갑니다.

여든살의 나이로 몸은 예전같지 않지만
칼바람 한파속에서도
아들과 함께 갓을 캐는 일을
마다 하지 않습니다.

대학 1학년인 4대가
농사에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1대 할머니부터 3대까지 함께
농사를 지은지도 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

◀INT▶오정대 할아버지-2대(80살)-
"(아들과)같이 농사를 져서 좋고,
서로 모두 나에게 모든걸 해줘서 여러가지로
다 좋아요"


최근에는 4대가 함께 살기에는
집이 비좁다는 생각에 새롭게 증축했습니다.

늘 사려 깊은 배려로
서로를 아껴주다 보니
세대간, 고부간 갈등은 남 일일 뿐입니다.

◀INT▶오태식-3대(56살)-
"부모들이 자꾸 화목하게 지내는것을 보면
자식들도 자연히 보고 배우겠죠"
(질문)그럼 아버님한테 더 잘하겠네요?
"그렇죠"

핵가족화 시대가 보편화 되면서
2대가 함께 사는 것도 힘든 상황.

(S/U)4대가 함께 울타리를 이루고
생업을 같이하며
대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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