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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잊은 사람들 - R(2/3)

입력 2011-02-04 08:10:42 수정 2011-02-04 08:10:42 조회수 0

◀ANC▶
설 연휴가 모두에게
즐겁기만 한 건 아닐 겁니다.

연휴를 반납한 채 일하는 사람들에게
설은 남의 얘기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덕충동 일대입니다.

박람회 종사자들이 묵을 아파트의
기초 공사가 한창입니다.

일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이지만
공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연휴를 모두 반납했습니다.

◀INT▶
유영호 / 여수엑스포타운 공사 소장

부모님 안부는 전화로 대신하고
보고 싶은 가족은 사진으로 달랩니다.

◀INT▶
손대근 / 여수 엑스포타운 공사 과장

모두가 쉴 때 일한다는 것이 쉬운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성묘객을 실어나르는 이문길 씨는
자신의 고생이 남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INT▶ 이문길 버스운전기사
"쉬시는 분도 계시지만 조상 찾아뵙는 분들을 수송하는 것도 깊은 의미가 있으니까 서운하다 아쉽다 그런 생각은 않하고 있습니다"

귀성.귀경객들을 맞이하는 요금소 직원들이나
교통 정리에 나서는 경찰들 모두
연휴를 잊은 사람들입니다.

남을 위해 자신의 연휴를 기꺼히
반납한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편안한 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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