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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설 귀성을 자제해 달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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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순천 우편 집중국,
여수.고흥.광양에서 출발한
택배차량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일반 직장의 업무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이곳은 택배 분류작업이 시작됩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운반된 택배는
곧바로 분류기에 옮겨집니다.
수십명이 투입돼 전국 25개 집중국,
4개 물류센터별로 분류돼 배송길에 오릅니다.
◀INT▶
설을 앞두고 택배물량이 급증해
하루 3,4만 건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5배 이상, 지난해 명절 보다는
10%가까이 늘어난 물량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작업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육류보다는
수산물과 과일 등 지역 특산물이 택배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INT▶
밤 10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되는 택배 분류작업,
올 설은 경기호전에
구제역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예년 명절보다 택배 물량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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