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환자의 가족들이
최초 치료한 병원과 의료진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외상성 뇌출혈이 분명한데도
귀가시켜 치료시기를 놓쳤다고
환자 가족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영암군의회 최병찬 의원은
지난 연말 송년회를 마친뒤 귀가길에 쓰러져 119 구급차로 영암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뒷 머리에 출혈이 있어, 도착즉시 CT 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았지만, 외상치료만 한 뒤
귀가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지금껏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자 가족들은 병원측이 외상성 뇌출혈이
분명한 환자를 판단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쳤다며 이 병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INT▶
(분을 다투는 환자인데, CT 촬영까지 해놓고 판독을 못한다면 말이 됩니까?)
병원측은 최씨와 함께 온 보호자들이
귀가조치를 요구해 주의사항을 알려준뒤
퇴원시켰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CT 촬영 결과를 판독할 전문의가
퇴근한 상태여서 다음날 뇌출혈을 판독한 점은 인정했습니다.
◀SYN▶
(야간진료 의사께서는 뇌출혈 증세를 발견하지 못했구요)
논란이 되고 있는 응급환자 방치여부에 대한 결론은 경찰 수사에서 드러나겠지만,
농촌지역 야간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