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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해양 플랜트 시설 설치를 두고
목포시의 행정이 오락가락하면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좀 더 신중한
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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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와 한영산업은
지난 해 10월 목포신항에 3백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영산업은 이 곳에 해양 플랜트 시설과
메가블록 공장을 짓고
목포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불과 3개 월 만에 없던 일로
마무리됐습니다.
목포신항의 최대 화주인 기아자동차가
이 공장이 들어서면
수출항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밝혔기때문입니다.
목포신항에서 선박 블럭을 조립하고 용접할
경우 분진과 쇳가루 날림으로
수출 자동차에 막대한 피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최명호 관광경제국장*목포시*//고용창출이라든지 지역경제 활성화라든지 앞으로 신항발전을 위한 차원에서 기아자동차 화물을 계속해서 유치하고자...//
목포시가 기아차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한영산업은 투자가 이미 진행중이라며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정형열 상무*한영산업*//이 사업은 어떤 경우가 있을 지라도 저희들의 정당한 입장을 설명해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자유치에 급급해 결국 화를 자초한 목포시,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목포신항 부두운영에 혼란만 증폭시켰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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