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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농협 강제집행(R)

신광하 기자 입력 2011-01-24 22:05:56 수정 2011-01-24 22:05:56 조회수 0

◀ANC▶
농협이 경매로 처분하고 남은 닭을
먹이도 주지않고 방치해 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AI 재확산이 우려되는 영암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AI 양성농장 반경 3km 이내에 포함된
영암군 덕진면의 한 양계농장,,

백여마리의 닭이 폐사한 축사에서 살아있는
닭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급수관과 먹이통 등에는 법원 집행관의
압류표지가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지난 달 28일 농협자산관리회사가
이 농장주인 이모씨 남편의 빚 천여만 원을
강제집행한 이후 농장은 마치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농협이 경매로 내놓은 닭은 모두 8백마리,
그러나 5백여마리 밖에 팔리지 않자
남은 3백마리를 그대로 방치해 이가운데 백여마리가 굶어 죽은겁니다.

자신의 농장에서 기르던 닭이지만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던 이씨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INT▶
(내새끼같은 닭들이 죽어나가는데, 가만히 있는거예요. 어떻게 하라는 말도 없고요.)

이달 초부터 이 농장 주변지역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백만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강제집행에는 신속했던 농협자산관리는
그러나 자신들의 재산이 된 남은 닭 처리에는 늑장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화INT▶
(어차피 살처분 한다고 하니까..)

무책임한 농협의 강제집행이
AI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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