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산단 정전 사고의 원인 파악을 위한
정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사고 현장 실태 조사와 함께
피해 기업들에 대한 방문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아직 발생 원인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번 산단 정전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GS칼텍스에 정부 합동 조사단이
방문했습니다.

지경부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정부 조사단 관계자 7명은
GS칼텍스 측으로 부터
당시 현장 상황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고 현장과 피해 기업들에 대한
방문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정부 조사단은
"큰틀의 전기적 현상에 대한 의견에만
공감대가 형성됐을 뿐"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ＩＮＴ▶

그러면서도 "여수산단 내에서만
잦은 정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원인 조사 만큼은
더 철저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여수산단 내에서는
지난 2006년 이후에만
모두 5차례의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그 때마다 한전과 피해 업체 측은
결론없는 책임 공방만 지리하게
반복해 왔습니다.

정부 조사단이 이번 산단 정전 사고 만큼은
왜 발생했으며 누구의 책임인 지 명확히
규명해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