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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 한국제분의 시설물 철거가
본격화 됐습니다.
목포시는 공장 등 재활용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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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한국제분이 목포시와 법정소송 끝에 세웠던 조립식 철제 곡물 사일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
높이가 25미터, 폭 10미터로 천2백 톤의
밀가루를 저장할 수 있는 이 사일로는
모두 8개.
한국제분은 오는 3월까지 철제 사일로를
새 공장인 충남 당진으로 모두 옮겨
재활용합니다.
삼학도 공장은 오는 6월까지 제품을 생산한 뒤 폐쇄될 예정입니다.
(기자출연)삼학도 한국제분이
들어선 지 50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INT▶노연욱 공장장*한국제분*//좀 더 목포쪽에서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여러가지 상황으로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서운한 감이 있습니다.//
한국제분 공장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목포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한국제분을 그대로 두고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추진하면 삼학도 복원화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INT▶박옥주 원도심 사업과장*목포시*
//목포시는 금년 10월까지 철거여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삼학도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보다는 한국제분을 재활용하거나 철거해
이곳에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짓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학도의 상징성을 지키려는
목포시의 명분도 살고
장소이전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최소한의
주장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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