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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바다 얼린 동장군

입력 2011-01-18 08:10:54 수정 2011-01-18 08:10:54 조회수 0

◀ANC▶
연일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좀처럼 얼지 않던 바다가 꽁꽁 얼어붙었고
곳곳에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니다.

◀VCR▶
여수 앞바다가 온통 하얀 얼음으로
뒤덮혔습니다.

남극의 빙하를 연상케 하듯
두꺼운 얼음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배들도 얼어버린 바다에 갇혀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SYN▶
장종기 / 어민
"근래에 처음 본다. 얼음 깨면서 바다 나가고"

s/u] 연일 계속된 한파는 이처럼
바다 마저도 꽁꽁 얼렸습니다.

////////
동장군은 마을 수돗물도 멎게 했습니다.

◀SYN▶ 강도심 / 여수 상암동 주민
"수도탱크가 터져서 동네 난리가 나서 어제
밥을 못해서 냇가 물을 길러다 밥하고
난리가 났어"

아침부터 주민들이
소방서차에서 물을 퍼다 나릅니다.

머리에 이고 경운기에 싣고
나르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물이 없어 손님을 받지 못한 음식점들은
하루 장사를 공쳤습니다.

하지만, 더욱 최악인 건
급수하던 소방차 호스마저 얼어버린
경우입니다.

◀SYN▶
노성훈 소방장/ 여수연등소방서
"물을 잠가놓으면 호스가 얼어서 물을 못주고"

CG 전남동부지역은
지난 주말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

◀INT▶
김종수 / 여수시 삼일동사무소
"가정마다 물을 흘려놓고 헝겊으로 보온해야"

주말 강추위는 이주 들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며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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