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항공방제 '고민'-R

입력 2011-01-12 08:10:54 수정 2011-01-12 08:10:54 조회수 0

◀ANC▶
전남지역 철새 도래지에 항공방제가
오늘(11일) 해남 고천암호에서 시작됐습니다.

동부권은 오는 14일부터 방역이 되는데
효과와 서식지 교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 해남 고천암호,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헬기를 동원한 항공방역이 시작됐습니다.

항공방제는 도에서는 처음입니다.

서부권에 이어 오는 14일 고흥만과 득량만,
오는 15일에는 순천만에서 항공방역이
이뤄집니다.

전남도는 도내 10개소 2천 112ha 를 방역할
계획입니다.
◀INT▶

하지만 항공방제에 따른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520여 마리 등
2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월동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순천시는 갯벌보다는 농경지 위주로
방제를 해 줄 것을 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INT▶

특히 조류전문가나 환경단체들은
광범위한 지역에 항공방제는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칫, 서식지에
교란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일부 농작물 등에 피해도 우려된다는 겁니다.
◀INT▶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돼 백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매몰 처분됐습니다.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항공방제가 또다른
고민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