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 영암의 오리농장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AI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빠르게 확산될 추세여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지난달 28일, 전남 영암의 오리농장에서
4천5백마리의 오리가 폐사한 원인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진됐습니다.

이 농장과 반경 5백미터 이내의 3개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8만3천 마리는
어제(6일) 모두 살처분 됐습니다.

직선거리 1.5킬로미터 이내의 도로를 차단하고 예방을 위한 살처분을 마쳤지만,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이후 인근 양계농가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ＩＮＴ▶
(소독집중적으로 하는데도, 굉장히 불안합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발병농장
반경 10킬로미터 이내를 위험,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백32개 농가 3백만 마리의 닭.오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장성과 나주, 함평, 구례 등 도내 7곳에서
의심신고된 농장에 대해서도 이동제한과
긴급 방역조치가 내려졌습니다.

◀☏ＩＮＴ▶
(일단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고, 가검물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전남지역은 2년전 AI로 2백30억 원의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 오리 사육량의 48%를 차지하는
최대 사육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전남지역 양계농민들이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