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보조금 횡령 의혹이 제기돼, 법인 산하
복지시설이 폐쇄되고, 직원들이 해고됐던
순천 인애원 문제가 정상화의 길을 찾았습니다.

행정기관과 의회 중재로
2년여 만에 공동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사회복지법인 인애원이 운영하는
'희망하우스'입니다.

'희망하우스'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생활훈련 시설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보조금 횡령에 대한
내부 고발과 법인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시설이 폐쇄되고 직원 5명도 해고됐습니다.

2년여 간 폐쇄됐던 이 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당시 해고됐던 직원들도 복직의 길이
열렸습니다.

행정기관과 의회 중재로 인애원 측 대표와
해고자간 공동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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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ＩＮＴ▶

합의문을 통해 '희망하우스'는
여수 소재 보문복지회가 양도받아 운영하고,
해고자들에 대한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습니다.

양측간 민사상 소송도 취하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도 후속 행정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보조금 횡령 의혹과 시설 폐쇄, 그리고
민.형사상 소송으로 번졌던 순천 인애원 문제,

그 모든 갈등이 2년여 만에 정상화의 길을
찾았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