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에서는 2년전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번 감염되면 수백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지만
AI 확산을 막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영암군 시종면의 농장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의 닭오리 사육농가는 모두 백14곳으로
최근 2년새 무려 50여 곳이 늘었습니다.
닭오리 사육농가들이
나주 혁신도시 보상작업이 시작되면서
영암과 함평지역으로 이전했기 때문입니다.
이전한 농가들이 축사를 신축하지 않고,
비어있는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그대로 사용해 환경 자체가 열악합니다.
◀INT▶
(닭, 오리는 40여일만 기르면 된다 할 정도로 손쉽게 접근합니다.)
대규모 회사에서 영세 사육농가까지
전국적으로 계열화 된 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생산된 오리와 오리알, 사료 공급차량이
전국을 다니기 때문에 한번 AI가 발생할 경우 삽시간에 확산되지만, 이를 감시할 장치는
없습니다.
천안과 익산의 고병원성 AI발생농장의
오리와 오리알이 전남지역 농장 8곳에 유입된 사실도 발병된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확인됐습니다.
◀SYN▶
(알고도 손을 못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회사에서는 이미 알고 있죠.)
2년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전남에서는223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 오리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전남이지만, 축사위생을 규정한 최소한의
기준조차 없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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