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함평에는 상해임시정부청사가 그대로
재현돼 있는데요,

중국 현지 건물보다 더 진짜처럼 만들어진
임시정부청사가 역사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문연철앵커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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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짜리 벽돌건물안에 들어서자
빛 바랜 대형 태극기가 걸려진
고풍스런 회의실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80여년 전 사용했던 집무실에서부터
주방,숙소,나무계단까지
중국 상해임시정부청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착각에 빠집니다.

탁자와 의자,각종 소품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수집하거나 제작했습니다.

청사가 들어선 곳은 김구선생과 함께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였던 일강 김철선생의
생가터로, 바로 옆에는 김철선생기념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만선(일강 김철선생 양손자/
상해임시정부청사 관리인)
'일강 김철선생이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자금으로 쓰는 데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마련하는데 그 자금을 사용했다는 까닭으로 (함평에 임시정부청사를 재현했다)'

임시정부 내부 한쪽에 마련된
독립운동 역사관은 '1920년대 상해'
'일제의 만행과 고문''함평에 품은 임시정부'
라는 테마로 조성돼 있습니다.

◀ＩＮＴ▶ 채대섭(함평군 관광진흥담당)
'우리 군은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해 심수택항일의병장,4.8만세탑,안후덕생가등 호국유적지가 많다. 이를 고유문화유산과 엑스포공원등과 연계한 관광명소를 벨트화해 팸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항일 독립지사들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지는
상해임시정부청사,

후손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 역사교육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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