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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유료화 시험대 -R

입력 2011-01-05 08:11:02 수정 2011-01-05 08:11:02 조회수 1

◀ANC▶
새해부터 순천시가 순천만 탐방에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객 수를 줄여 생태계 훼손을 막는다는
취지인데 '생태' '관광'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북 익산에서 순천만을 찾은 박종수씨,

이번이 3번째 방문이지만
매표소에서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올해부터 순천만 관람이 유료화되면서 어른
한명당 2천원의 입장료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INT▶

입장료의 50%를 감면받은 순천시민,

순천시민들은 유료화 부담보다 입장료의
쓰임새에 주목합니다.
◀INT▶

순천시는 유료화로 3백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2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실제로 연초 3일간 구제역과 조류독감, 한파가
겹치면서 지난해 30% 수준인 만 3천여명이
찾았습니다.

순천시는 유료화로 방문객 수를 조절하고,
입장료 30%는 습지보존과 인근주민 환원사업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INT▶

하지만 입장료를 받는만큼 탐방객들의 기대치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일단, 순천만안에 있는 생태관을 무료로
전환했지만 보다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더불어 순천만에 적정한 탐방객 수는
어는 정도인지 객관적인 조사도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로 꼽히는 순천만,

유료화 도입이 탐방객도 만족하고 생태계
훼손도 막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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