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시내 도로가 사흘째 결빙돼 차량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목포시는 너무 많은 눈이 내려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은 수긍하지 못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꽁꽁 얼어붙은 간선도로 한 복판에서
화물차가 헛바퀴만 돕니다.

어른 두명이 밀어서 겨우 운행할 수 있었지만 또 다른 차량은 도로에 두껍게 얼어붙은 빙판을 넘지 못하고 멈춰 버렸습니다.

◀ＳＹＮ▶"안 올라가..차가 못차고 올라가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목포시의 제설대책에 한 숨만 내쉽니다.

◀ＩＮＴ▶김병천//(1일,2일)날씨가 상당히 좋은데도 불구하고 계속 제설작업을 안해준다는 것은 굉장히 창피스러운 일입니다.//

전남의 행정 중심도시인 남악 신도심은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눈이 그친 지 사흘이 지나도록
간선도로조차 제설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ＩＮＴ▶최영길*목포시 옥암동*//길이 형편없어요..이래도 되겠느냐 말이예요..어제께 제설차 잠깐 본 것 같은데 어디를 하고 갔는 지 모르겠어요..//

간선도로가 이 지경에 이르면서
이면도로는 아예 관심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목포시는 폭설과 한파때문에 제설작업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부랴부랴 중장비와 공무원을
동원해 오늘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