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북과 충남에 이어 전남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영훈기자입니다.
◀ＥＮＤ▶

전남 해남의 철새도래지 인근 논입니다.

이 곳에서 가창오리 74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된 것은 지난 22일.

◀ＩＮＴ▶박승우 *해남군청 가축위생담당*
"..이 논에서 철새가 집단으로 폐사했다고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어요.."

가검물 검사결과 이 가운데 1마리에서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S/U)올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것은 전북 익산과 충남 서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3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닭 사육농가에서는
예찰결과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국은 반경 10킬로미터까지
관리지역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권두석 *전남도청 동물방역담당*
"..농가별로 철저한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구제역 확산에 이어
국내 대표적 겨울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까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과 농가에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