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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 쌀 대란 성난 농심(R)

신광하 기자 입력 2010-12-27 22:05:48 수정 2010-12-27 22:05:48 조회수 0

◀ANC▶
농도 전남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쌀 야적 등 농민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쌀 값은 폭락하고 정부당국은 나몰라라하고
농민들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연말기획보도, 신광하 기자입니다.
◀VCR▶
전남도청앞 광장에 8백 가마의 벼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농업의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 팻말이
쌓인 볏가마에 드리웠습니다.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는 그러나 올해도 메아리 없는 아우성이었습니다.

도의회에서도 농업부문 예산을 홀대했다며
예산안 심의가 거부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INT▶ 송형곤 도의원
(농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사업들이 감액되거나 아예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농민단체와 민주노동당은
F1예산의 쏠림현상으로 농업예산이 줄었다고
주장했고, 전라남도는 4대강 예산 때문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정정섭 의원
(농도 전남의 예산이 이리도 삭감되는 사태는 이해못하겠습니다.)

◀INT▶ 이개호 행정부지사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도 4대강 사업에 포함돼 버렸잖습니까?)

우여곡절 끝에 전남의 농업예산 심의는
재개됐지만, 성난 농심은 도의회 본회의장 출입을 막고 직접 항의하는 상황으로
치닫기까지 했습니다.

쌀 값 하락세는 지난 2천5년이후 지속됐고,
2천7년부터 대북 쌀 지원이 중단되면서
재고미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더구나 WTO 출범이후 쌀 관세화 유예조치로
의무수입물량은 해마다 늘어,
쌀을 야적할 장소마저 부족해진 상황,,

그러나 FTA의 잇단 체결로,
정부의 농업대책은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업인구는 고령화되고, 쌀을 축으로 하는
농업문제는 날로 악화되면서 농민들의 성난
목소리는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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