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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무안광주공항/겉으로만 상생(R)

입력 2010-12-22 22:05:56 수정 2010-12-22 22:05:56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문제로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상생', 속내는 "우리 만"이라는
시도간의 틈새가 뚜렷이 확인된 한 해였습니다.

연말기획 장용기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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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됐으나
광주지역의 거센 반발로 국제선 이전문제가
2008년 6월에야 겨우 매듭지어졌습니다.

당시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공항 명칭 사용을 전제로 무안 국제공항에 국내선 이전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INT▶박광태 전 광주시장/2008년 6월

"광주 브랜드로 이용율 높여 활성화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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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임한 강운태 광주시장은
전임 시장의 행적을 180도 뒤집었습니다.

광주공항 국내선 존치는 물론 국제선도 다시
개설하겠다며 선포하고 전라남도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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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박준영 지사와 광주시장이 취임후
처음 만나 두 공항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화기 애애한 모습도 잠시 박지사는
작심한 듯 광주시 행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INT▶박준영 전남지사

" 시장 바뀐 뒤 주장을 강하게 하시는데
국가정책이 어떻게 되겠는가, 한번 시도민들이 다 합의해서...

강운태 시장은 상생을 위한 선택이라며
모든 원인을 정부에 돌렸습니다.

◀INT▶ 강운태 광주시장

"광주 모든국제선이 무안으로 갔다. 3년 세월 결과는 아주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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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무안국제공항의 낮은 이용객
실태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국제선을 살리려는 노력을 얼마만큼 쏟았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청주 국제공항 국제선을 살리려고
대전광역시 주도로 충청권 3개 시도가
결손 보조금을 지급하는등의 통 큰 모습은
광주전남의 현실과 크게 대조되고 있습니다.

◀전화INT▶대전시 관계자//

"대전,충북,충남 3개시도가 충청권에 있는
(청주)국제공항을 활성화 해 보자"

◀INT▶ 이건철 박사/전남발전연구원

"광주와 전남이 공항문제로 상생에 어긋나는
행위를 중앙 타시도에서 어떻게볼까 안타깝다"

또다시 해를 넘기는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문제는 광주 전남의 상생이
얼마나 힘든 현실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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